[나눔 다시 희망으로] 밀알복지재단
두 아이를 키우며 홀로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난잘라(가명·가운데). 밀알복지재단 제공
밀알복지재단이 기후위기로 위험에 처한 동아프리카 아동을 돕는 ‘모래바람을 삼키는 아이들’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모래바람을 삼키는 아이들’은 기후위기의 최대 피해지역인 동아프리카의 실상을 알리고, 굶주림으로 고통받는 동아프리카 아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캠페인이다.
동아프리카 주민들은 극심한 가뭄으로 식량과 식수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6일 성명을 통해 ‘기후재해는 가난하고 소외된 지역에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히며, 아프리카 대륙 북동부를 일컫는 ‘뿔 지역’에서만 3100만 명이 기아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홍인경 밀알복지재단 해외사업부장은 “기후위기 상황은 계속 악화될 것이고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도 필요하겠지만, 무엇보다 동아프리카 아이들을 위한 식량지원과 식수환경 조성 등은 생존과 관련된 시급한 문제이므로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생존을 위협받는 동아프리카 아이들을 위해 캠페인 참여로 행동해달라”고 관심을 촉구했다.
안소희 기자 ash030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