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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고소 더탐사 기자 휴대전화 임의제출…압수수색은 불응

입력 | 2022-11-29 15:33:00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0회 국회(정기회) 법제사법위원회 제6차 전체회의에서 법안 관련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2.11.14/뉴스1


한동훈 법무부 장관 스토킹 혐의로 고소된 더탐사 소속 기자가 29일 휴대전화를 경찰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경찰의 압수수색에 불응한) 해당 기자가 휴대전화를 임의제출 형태로 냈다”며 “압수수색 대상 휴대전화가 맞는다”고 밝혔다.

한 장관 측은 앞서 지난달 28일 더탐사 소속 기자 A씨가 한 장관 퇴근길을 자동차로 미행하고 자택 인근을 배회하면서 한 장관과 수행원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사건을 배당받은 수서경찰서는 A씨의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으나 A씨의 불응으로 자택 압수수색을 하지 못했다.

그러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가 28일 기자간담회에서 “(계속 불응할 경우) 단계별로 여러 수사기법을 동원할 것”이라며 수사 의지를 보이자 결국 휴대전화를 제출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