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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 차량 유리에 라이터 던져”…경찰, 화물연대 파업 총 15명 수사

입력 | 2022-11-29 17:21:00

윤희근 경찰청장이 29일 오후 충북 단양에 위치한 시멘트 제조사 주변의 집단운송거부 현장을 방문해 경찰의 조치사항을 점검하고 근무 중인 경찰관을 격려하고 있다. 2022.11.29 (경찰청 제공)


경찰이 화물연대 집단 운송거부 노조원의 불법행위 총 9건(15명)을 수사하고 있다.

29일 뉴스1 취재에 따르면 경찰은 수사·형사 경찰력 1559명과 전국 41개 경찰서 경비 경찰력 63중대를 동원해 노조원들의 불법 행위에 대응하고 있다.

이날 부산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된 사건 1건(3명)이 추가돼 전날(8건·12명)보다 관련 사건이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에서는 화물연대 노조원 3명이 운행 중인 화물 차량 전면 유리에 라이터를 던져 운송업무를 방해하고 체포에 나선 경찰관에게 물병을 던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들에게는 운송방해와 공무집행 방해 혐의가 적용됐다.

앞서 26일 운행 중이던 화물차량 3대에 불상의 물체를 투척한 사건도 발생했다. 이 행위로 차량 안개 등이 파손됐고 차량 앞 유리 파면에 운전자의 목이 긁혀 상해를 입었다.

경찰은 이날 사건 피의자의 차량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최근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 관련 중대본 회의 합동브리핑’에서 “불법행위에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화물연대는 △안전운임 제도 개악 저지 △일몰제 폐지 △안전운임제 차종·품목 확대를 요구하며 24일 총파업에 돌입했다. 6월 총파업 이후 5개월 만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