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바이옴·프로바이오틱스 연구개발 공로 김병용 연구소장, ‘락토핏’ 흥행 주역
종근당건강은 지난 28일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제25회 농림축산식품과학기술대상 시상식’에서 김병용 연구소장이 최고 훈격인 산업포장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과학기술대상은 농림축산식품부가 매년 농림축산식품 분야 우수기술 개발과 확산을 통해 농식품산업 발전에 기여한 연구자를 선정하고 시상하는 제도다.
김병용 연구소장은 종근당건강연구소를 이끌면서 인체 미생물 유전정보(마이크로바이옴)와 프로바이오틱스 연구개발을 통해 국내 건강기능식품 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에 대통령 명의 산업포장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 소장은 누에로부터 추출한 신소재 ‘실크피브로인’을 활용해 유산균 내담즙성(담즙산에도 살아남는)과 내산성(위산에도 살아남는), 장부착성(장내 부착해 오래 견디는) 등을 높이는 실크피브로인 코팅기술 개발에 기여했다고 한다.
또한 차세대염기서열분석기밥(NGS)을 활용한 유전체 기반 유산균 분류 동정 기술을 개발해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품질관리를 혁신적으로 개선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여기에 NGS 분석법을 마이크로바이옴 기술과 연계해 개인별 장내균총에 적합한 유산균을 배합한 신제품 ‘락토핏 솔루션’ 개발도 주도했다.
김병용 연구소장은 “이번 수장은 개인 공로가 아닌 우수한 품질 구현에 힘써준 종근당건강 연구원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신기술 개발에 매진해 차별화된 제품으로 국민 건강 증진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시상식에는 김병용 연구소장을 포함해 산업포장 2명, 대통령 표창 3명, 국무총리 표창 2명, 농림축산식품부장관 표창 19명 등 총 26명이 시상대에 올랐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