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오겜 등 K-컬처 포함 큰 호응
29일 프랑스 파리 제171차 BIE 총회에서 부산엑스포 유치 PT 중인 한덕수 국무총리. 유튜브 캡처
프랑스 파리에서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한 ‘정면승부’가 펼쳐졌다.
29일(현지 시간) 오전 제171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엑스포 경쟁 프레젠테이션(PT)이 파리 팔레 데 콩그레에서 열렸다. 이날 PT는 우크라이나, 사우디아라비아, 한국, 이탈리아 순으로 30분씩 진행됐다. 내년 11월 유치국 최종 발표 전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 케이팝 그룹 BTS와 드라마 ‘오징어게임’, 영화 ‘기생충’ 등 K컬처 대표들을 영상에 등장시키면서 큰 호응을 얻었다. 이들을 통해 에너지 전환, 정보통신기술(ICT) 등 지속가능 사회를 향한 한국의 강점을 비유적으로 제시했다. PT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직접 진두지휘했다. 한 총리는 전날 파리에 도착한 뒤 민관 합동 엑스포 유치위원회와 함께 3차 PT 리허설과 최종 점검 회의까지 손수 진행했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