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 군단’ 네덜란드가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출전국 중 가장 먼저 탈락한 카타르는 개최국 최초로 전패 탈락했다.
네덜란드는 30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최종 3차전에서 카타르에 2-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2승1패(승점 7)를 기록한 네덜란드는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반면 대회 1호 탈락의 불명예를 안았던 카타르는 월드컵 92년 역사상 처음으로 승점을 단 1점도 얻지 못하고 탈락한 개최국이 됐다.
개최국 조별리그 탈락도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이어 두 번째다. 당시 남아공은 조별리그에서 1승1무1패로 승점 4점을 올렸다.
네덜란드는 전반 26분 코디 각포(아인트호벤)의 선제골과 후반 4분 프렝키 더용(바르셀로나)의 추가골로 카타르를 제압했다.
신예 골잡이 각포는 조별리그 3경기 연속골로 물오른 골 감각을 자랑했다.
후반 23분엔 교체로 들어온 스티븐 베르하위스가 골망을 갈랐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핸드볼 반칙으로 득점이 취소됐다.
[도하(카타르)=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