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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어젯밤 올겨울 ‘첫눈’…지난해 보다 19일 늦어

입력 | 2022-11-30 10:01:00


지난해 11월 10일 첫눈이 내린 서울 시내에서 한 시민이 우산을 쓰고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9일 밤 서울과 인천 지역에 올겨울 첫눈이 내렸다. 

기상청은 오후10시20분 서울 송월동 기상관측소와 인천에서 첫눈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서울의 첫눈은 지난해(11월 10일)에 비해 19일, 평년(11월 20일) 대비 9일 늦게 관측됐다. 

인천의 첫눈은 지난해보다 7일, 평년보다 6일 늦게 관측됐다.

첫눈은 같은 도시에서도 목격되는 시기가 달라 통계의 일관성을 위해 관측소 기준으로 한다.

서울의 경우 종로구 송월동에 있는 서울기상관측소에서 관측요원이 눈으로 목격한 것을 첫눈으로 기록한다. 인천은 중구 자유공원 내 관측소가 기준이다.

1973년 관측 이래 서울에서 첫눈이 가장 늦게 내린 적은 1984년 12월16일이다. 2000년 이후로는 2003년 12월8일이 가장 늦은 서울에서의 첫눈이다.

기상청은 30일 전국에 강추위와 함께 경기남부 서해안, 충북중남부, 충남서해안, 전북북동내륙, 전라권서부, 제주도 등 일부 지역에 눈이 날리겠다고 예보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