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방한한 외래관광객이 47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같은 달(9만2416명)에 비해 415.2% 증가한 수치다.
30일 한국관광공사가 공개한 ‘10월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을 찾은 외래관광객은 47만6097명, 해외여행을 떠난 한국인은 전년 동월에 비해 521.8% 증가한 77만3480명을 각각 나타냈다.
외래관광객은 지난 4월 10만명을 돌파한 후 6월 20만명, 8월 30만명, 10월 40만명을 돌파하며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0월에는 일본·홍콩·대만 등 동북아 국가들의 방한이 크게 늘었다.
일본에서는 전년 동월 대비 5329.2% 증가한 6만7159명이 한국을 찾았다. 미국에 이어 2위다. 홍콩에서는 9486.3% 증가한 1만1216명, 대만에서는 3230.8% 증가한 1만1358명이 한국을 찾았다.
여전히 봉쇄를 이어가고 있는 중국 역시 격리기간 단축으로 전년 동월 대비 63.4% 증가한 방한 관광객수를 나타냈다.
미국은 전년 동월 대비 240.4% 증가한 7만3560명을 나타내며 방한여행 송출국 1위를 이어갔다.
우리 국민 해외관광객은 지난달 77만3480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 대비 521.8% 증가한 수치로, 코로나19가 본격화하기 전인 2020년 1월(127만2709명) 이후 최대치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