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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본 출석 용산구청 부청장 “죄송하다…성실히 수사 임할 것”

입력 | 2022-11-30 11:00:00

6일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마포청사에 이태원 압사 참사 사고 수사를 맡은 ‘이태원 사고 특별수사본부’ 현판이 설치되어 있다. 2022.11.6 뉴스1


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30일 유승재 용산구청 부구청장과 송은영 이태원역장을 소환 조사 중이다.

유 부구청장은 이날 오전 9시50분쯤 서울경찰청 마포청사에 있는 특수본에 출석해 ‘혐의 인정하는지’, ‘구속 영장도 검토한다는 것에 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죄송하다”며 “성실히 수사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혐의를 부인하는 것인지’, ‘안전대책회의에서 인파 예상 못 했는지’ 등에 대해선 답변하지 않았다.

유 부구청장의 특수본 출석은 지난 19일에 이어 두 번째다. 유 부구청장은 이태원 참사 이틀 전인 지난달 27일 구청장 대신 핼러윈 안전대책회의에 참석해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특수본은 유 부구청장을 소환해 용산구의 안전관리 대책과 현장 대응 등을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를 받는 송은영 이태원역장도 이날 특수본에 출석한다. 송 역장은 경찰의 이태원역 무정차 요청을 거절해 참사를 키웠다는 혐의를 받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