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시즌을 한달가량 앞두고 캐럴 고전들이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 재진입 속도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빌보드 차트에 따르면, 12월3일 자 ‘빌보드 200’에 최근과 이번 주 재진입한 캐럴 음반이 무려 16개에 달한다.
마이클 부블레 ‘크리스마스’가 지난 주 19위에서 9계단 뛰어 올라 10위를 차지하며, 캐럴 음반 중 최고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또 빙 크로스비 ‘크리스마스 클래식스’가 45위, 앤디 윌리엄스 ‘더 앤디 윌이엄스 크리스마스 앨범’ 52위, 벌 아이브스 ‘루돌프 더 레드-노즈드 레인디어’가 60위, 브랜다 리의 ‘록킹 어라운드 더 크리스마스 트리 : 더 데카 크리스마스 레코딩스’가 64위에 걸렸다.
또 컴필레이션 캐럴 음반 ‘어 크리스마스 기프트 포 유 프롬 필 스펙터’가 71위, 보비 헬름스 ‘더 베스트 오브 보비 헬름스’가 87위, 엘비스 프레슬리 ‘더 클래식 크리스마스 앨범’이 107위, 빙 크로스비 ‘화이트 크리스마스’ 132위, 딘 마틴 ‘더 딘 마틴 크리스마스 앨범’ 139위, 페리 코모 ‘그레이티스트 크리스마스 송스’가 175위다.
이와 함께 진 오트리의 새 캐럴 음반 ‘더 오리지널 : 진 오트리 싱스 루돌프 레드 노즈드 레인디어 & 아더…’가 98위로 새로 들어왔다. ‘라스트 크리스마스’로 기억되는 듀오 ‘왬!’의 조지 마이클 ‘트웬티파이브(TwentyFive)’가 155위로 재진입해 눈길을 끈다.
이와 함께 이번 주 ‘빌보드 200’ 1위 자리는 미국 팝 슈퍼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정규 10집 ‘미드나잇츠’가 차지했다. 이 음반은 2주 전 힙합 제왕으로 통하는 캐나다 출신 래퍼 드레이크와 영국 출신 갱스터 래퍼 21 새비지의 첫 협업 음반 ‘허 로스(Her Loss)’에 밀려 2위로 한 단계 주저 앉았으나 뒷심을 발휘하며 다시 정상에 올랐고 이번 주에도 1위 자리를 지켜냈다. 총 4주간 ‘빌보드 200’ 1위다. 이 음반의 타이틀곡 ‘안티-히어로’는 ‘핫100’에서 5주 연속 1위를 달렸다.
이와 함께 마이클 잭슨의 ‘스릴러’는 지난주 115위에서 무려 108계단 뛰어오르며 7위를 차지했다. 최근 이 음반 40주년을 기념하는 버전 발매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인기 K팝 그룹들도 ‘빌보드 200’에서 여전히 선전하고 있다. 글로벌 슈퍼 그룹 ‘방탄소년단(BTS)’ 앤솔러지 앨범 ‘프루프’는 70위를 차지하면서, 24주 연속 진입했다. K팝 간판 그룹 ‘블랙핑크’의 정규 2집 ‘본 핑크’는 166위로 10주 연속 머물렀다. 대세 그룹 ‘엔시티(NCT) 127’의 정규 4집 ‘질주’는 5주 만에 해당 차트에 재진입하며 183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