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에서 조규성이 골을 넣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가나전에서 멀티골을 넣은 조규성(24·전북 현대)이 주요 축구 통계 매체가 선정한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베스트 11’에 잇달아 이름을 올렸다.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인 ‘후스코어드닷컴’은 29일 발표한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베스트 11에 조규성의 이름을 올렸다. 2차전에서 패한 국가 중에서는 조규성이 유일하다. 조규성은 ‘득점 기계’라는 평가를 받는 폴란드의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34·바르셀로나)와 최전방 공격수에 자리했다.
후스코어드닷컴은 조규성에게 평점 8.7점을 부여했다. 프랑스의 ‘신성’ 킬리안 음바페(24·파리 생제르맹)나 같은 H조에 속한 가나의 미드필더 모하메드 쿠두스(22·아약스), 포르투갈의 미드필더 브루노 페르난데스(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보다 높은 점수다.
영국 스카이스포츠가 운영하는 ‘스카이스포츠 판타지풋볼’(FF)도 베스트 11에 조규성의 이름을 올렸다. 이 매체는 앞선 두 곳과 다르게 세 명의 공격수를 선정했는데, 조규성의 양 옆에 음바페와 크로아티아의 안드레이 크리마리치(31·호펜하임)를 세웠다.
이영표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은 라디오에서 “유럽의 아주 괜찮은 구단 테크니컬 디렉터가 우루과이전이 끝나고 (조규성) 스카우트와 관련해 연락이 왔다”며 “그만큼 유럽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규성은 다음달 3일 0시에 열리는 한국과 포르투갈의 H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