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대전 중구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한화 이글스 경기에서 3회말 2사 1, 2루 상황, 한화 하주석이 1타점 중전안타를 치고 엄지를 보이고 있다. 2020.9.10/뉴스1
음주운전 적발로 면허가 정지된 한화 이글스의 유격수 하주석(28)이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70경기 출장 정지 징계 처분을 받았다.
KBO는 “지난 20일 경찰에 의해 음주운전이 적발된 하주석에 대해 7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하주석은 지난 19일 새벽 5시50분쯤 대전 동구 모처에서 음주단속에 적발, 혈중 알코올 농도 0.078%로 면허 정지 처분을 받았다. 해당 소식을 접한 한화는 즉각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했다.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경우 70경기 출장 정지,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경우는 1년 실격처분, 2회 음주운전 발생시 5년 실격처분, 3회 이상 음주운전 발생시 영구 실격처분의 제재가 별도의 상벌위원회를 거치지 않고 본 규약 조항에 의해 바로 제재가 부과된다.
마무리 캠프 훈련 기간 중 선수단을 이끌고 누구보다 솔선수범해야 할 주장 하주석이 음주운전에 적발됐다는 소식에 많은 비난이 쏟아졌고, 결국 중징계가 내려지면서 선수 본인은 물론 팀까지 큰 손실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한편 KBO는 지난 10월24일 접촉사고 후 음주측정 결과 음주운전이 적발돼 면허 정지 행정처분을 받은 NC 다이노스 김기환에 대한 상벌위원회를 열고 9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결정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