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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올 겨울 전력수요가 내년 1월 셋째 주에 최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역대 최대 전력수요였던 지난해 12월과 비슷한 수준으로, 정부는 원자력발전소 활용도를 끌어올리는 등의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30일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경북 경주시 월성원자력본부를 방문해 전력수급 대책 점검회의를 열고 월성원전 운영상황을 점검했다. 산업부는 내년 1월 셋째 주에 전력수요가 90.4~94.0GW(기가와트)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12월(90.7GW)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수준이다.
올 겨울 전력 공급능력은 신한울 1호기 등 신규 원전 투입으로 지난해보다 5.5GW 증가한 109.0GW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예비력은 15.0~18.6GW로 비교적 안정적인 전력수급이 가능할 전망이다. 다만 때 이른 한파와 연료수급 상황 등이 변수로 작용할 수는 있다.
세종=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