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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 “슛돌이때 이강인 업고 다녔다…내가 코치, 故유상철 감독도” 뭉클

입력 | 2022-11-30 15:38:00

KBS N SPORTS 유튜브 영상 갈무리


가수 이정이 축구선수 이강인과의 오랜 인연을 자랑했다.

30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가수 이정이 스페셜 DJ로 출연했다.

이날 메인 DJ 김태균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이강인 선수가 너무나 큰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며 “제가 감독이면 처음부터 주전으로 넣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태균은 이정에게 “이강인 선수와 인연이 있는 것으로 안다”라고 물었다.

이에 이정은 “우리 강인이가 6세 때 KBS ‘날아라 슛돌이’에 출연하지 않았냐. 당시엔 제가 코치였고 고(故) 유상철 감독님이 계셨다”라고 인연을 밝혔다.

이정은 “내가 맨날 업고 다녔다”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를 듣던 김태균은 “너무 귀여웠다. 그때도 천재였지 않냐”라고 묻자, 이정은 “완전 천재였다. 지금도 연락을 하고 지낸다”라고 전했다.

그러자 김태균은 “지금도 연락이 되느냐”라고 물었고, 이정은 “지금 카타르가 몇 시인지 모르겠다”하며 곤란해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또 이정은 “경기에 나오는 모습을 보니 내가 더 떨렸다”며 “‘날아라 슛돌이’ 할 때랑 느낌이 완전 달랐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강인 선수를 향해 “강인아, 강인이를 업고 키울 때부터 코치님은 알고 있었다. 다치지 말고 끝까지 파이팅. 대한민국 파이팅”이라고 벅찬 응원메시지를 보내며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카타르 월드컵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한국 대표팀의 막내 이강인 선수는 지난 2007년 방송된 KBS N SPORTS 예능 ‘날아라 슛돌이 시즌3’에 출연하며 숱한 화제를 뿌렸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