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스와치 투어’ 부산서 운영
서울·수도권 이어 지방권 진출
“한정판 아니지만 수량 적어 구매 제한”
인기모델 리셀가 70만 원대 형성
가벼운 무게·스트랩·오메가 로고 특징
올해 서울과 수도권에서 명품 시계 브랜드 오메가와 협업한 ‘문스와치(MoonSwatch)’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론칭한 스와치가 지방 투어를 통해 국내 소비자 접점 확대를 추진한다.
스와치는 11월 30일부터 12월 1일까지 이틀간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1층에서 5번째 ‘문스와치 투어’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문스와치 투어는 전 세계 주요 도시를 방문해 문스와치를 선보이는 게일라 팝업 이벤트다. 지난 3월 출시와 동시에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문스와치 컬렉션과 문스와치 디자인이 적용된 ‘롤링 플래닛(Rolling Planet)’ 차량 전시가 이뤄진다.
스와치 관계자는 “서울과 수도권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만나볼 수 있었던 문스와치를 지방권에서 처음 판매하게 됐다”며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문스와치를 체험할 수 있도록 투어를 확대·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스와치 컬렉션은 스와치그룹 명품 시계 브랜드 오메가(OMEGA)와 협업해 선보인 라인업이다. 오메가 대표 모델인 ‘스피드마스터 문워치(Speedmaster Moonwatch)’에 세라믹과 피마자유 추출물로 만들어진 혁신 소재 ‘바이오세라믹(BIOCERAMIC)’을 적용해 특유의 세련되면서 캐주얼한 느낌을 구현한다. 컬렉션은 지구와 달, 수성, 금성 등 11개 행성에서 영감을 얻은 11개 모델로 구성됐다. 가벼운 무게와 팔찌처럼 휘감는 스트랩, 오메가 로고 등이 특징이며 취향에 따라 다양한 컬러를 고를 수 있다.
다만 물량에 비해 인기가 많아 매장에서는 1인당 1개로 구매가 제한된다. 국내 론칭 당일에는 제품을 사기 위해 줄이 길게 늘어서기도 한다. 매장 판매가격은 30만 원대다. 한정판 컬렉션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지만 공급되는 물량이 적어 국내 리셀 시장에서도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다. 네이버 리셀 플랫폼 크림을 기준으로 미션투어스(블루·그린)와 미션투주피터(브라운 계열), 미션투더썬(옐로우), 미션투비너스(핑크), 미션투플루토(와인 포인트), 미션투마스 등은 30만 원 중반대에 거래되고 있다. 미션투새턴(베이지·브라운)은 40만 원대, 미션투더문(블랙·실버)은 50만 원대다. 미션투머큐리(블랙·그레이)는 70만 원대를 형성하고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