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윤성 감독이 최민식 주연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카지노’ 작업 과정을 설명했다.
강 감독은 30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열린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2’에서 “최민식 선배와 영화 한 편을 준비했는데, 여러 가지 이유로 잠깐 중단이 됐다”며 “그 때 카지노 극본을 보여줬는데, ‘차무식’(최민식) 캐릭터가 매력적이라며 바로 출연을 결정했다”고 털어놨다. “필리핀에서 3개월간 촬영했다. 현지 스태프와 필리핀 배우도 많이 참여했다”며 “필리핀에서 카지노를 운영하는 무식의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다. 독특한 캐릭터도 많이 나오는데, 이를 따라가는 재미가 있다. 시즌2에선 더 확대된 이야기가 나오니 기대해달라”고 했다.
이 드라마는 필리핀 카지노의 전설이 된 남자 ‘차무식’(최무식)이 살인 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최민식이 ‘사라오가 이별’(1997) 이후 25년만에 출연하는 드라마다. 손석구는 무식이 연루된 살인 사건을 파헤치는 ‘오승훈’을, 이동휘는 무식의 오른팔 ‘정팔’을 맡는다. ‘범죄도시’(2017) 강윤석 감독이 연출·각본을 맡았다. 시즌1은 다음달 21일 공개하며, 시즌2는 내년 선보일 계획이다.
[싱가포르=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