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러시아 군용기가 지난 30일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을 침범한데 대해 중국은 연례 훈련의 일환이라고 해명했다.
이날 중국 국방부는 사이트에 올린 짤막한 성명에서 “중러 양국 군 연례 협력 계획에 따라 30일 양국 공군은 동해, 동중국해, 서태평양에서 연례적인 순항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중국 국방부의 이런 발표는 이번 비행 작전이 국제 정세와 무관하며 제3국을 겨냥하지 않음을 시사한 것이다.
2대의 중국군 폭격기가 동해 상공을 비행해 일본 자위대도 전투기를 긴급 발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공식별구역은 영공은 아니지만 사전 통보 없이 진입하는 것은 국제 관례에 어긋나는 위협적 행위로 간주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