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일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지금까지 정부가 유족들을 분리·고립시키려 한다는 일각의 오해가 있었는데 이런 오해가 불식될 수 있도록 유족협의회 설립을 적극 지원해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의료 및 심리지원을 위한 간담회에서 “최근 참사 유가족들의 협의회 구성이 진행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엄청난 인명피해를 가져왔던 이태원 10.29 참사가 피해자, 유족, 현장대응인력들은 물론이고 우리 국민들에게 아주 깊은 정신적 상처를 남기고 있다”며 “우리 공동체 모두에게 남겨진 사회적 참사의 상처를 치유하는데 지혜와 역량을 모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정부 발표를 보면 지금까지 대략 4200여건의 심리상담 지원이 있었다고 하고 620여건의 의료비 상담 지원이 있었다고 한다”며 “상담할 뿐만 아니라 상담에 상응하는 신속한 피드백이 필요하고 인력 확충도 계속 이어져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자리가 있어서는 결코 안 될, 그러나 발생하고만 이번 대참사의 깊은 상처를 치유하고 앞으로 더 이상의 피해가 확대되지 않도록 하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