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3’
현대중공업그룹이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3’에서 소개할 미래 전략과 전시관 이미지를 공개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1일 CES 2023 참여를 공식화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올해 1월 창사 이래 처음으로 CES에 참가했으며, 내년까지 2년 연속 참가하게 됐다.
현대중공업그룹은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바다에 대한 관점과 활용 방식에 대한 근본적 변화를 이끌겠다는 의미의 ‘오션 트랜스포메이션’을 주제로 삼았다. 이를 통해 현대중공업그룹의 미래 해양 전략과 성장 동력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이 CES 2023에 설치할 전시관 조감도. 현대중공업그룹 제공
오션 와이즈는 선박, 해운사, 항만 등의 모든 해양 데이터를 종합해 최적 운항 경로를 제시하는 데이터 플랫폼을 소개하는 코너다. 오션 라이프 분야는 기술을 통해 인간의 생활공간을 바다로 확장하는 솔루션을, 오션 에너지 분야는 해상부유체와 차세대 에너지 추진 기술 등 신기술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해양 에너지 생태계 비전을 보여주게 된다.
현대중공업그룹 지주사인 HD 현대는 CES 2023에서 프레스 컨퍼런스(언론 발표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을 위해서는 인류가 가진 소중한 자원인 바다의 무한한 잠재력을 실현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50년간 쌓아온 현대중공업그룹의 경험과 차별화된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해양 시대 미래상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1월 열린 CES 2022에서 정기선 HD현대 대표가 자율운항 기술 등을 토대로 조선사를 넘어 ‘퓨처 빌더(미래를 만들다)’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동아일보DB
이건혁 기자 g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