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이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 전 사무부총장은 청탁을 빌미로 억대 금품을 수수한 의혹 등을 받고 있다. 2022.9.23/뉴스1
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이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출마 예정자들로부터 수 백만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추가기소됐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검사 이상현)는 전날 이 전 부총장을 공직선거법위반 등 혐의로 기소했다. 전직 서울시의원, 전직 서초구의회 의원도 이 전 부총장과 함께 재판에 넘겨졌으며 금품을 건넨 A·B씨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민주당 서초갑 지역위원장인 이 전 부총장이 지방선거 공천권을 빌미로 금품을 수수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 전 부총장 사건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김옥곤)에 배당됐다.
이 전 부총장 추가기소 사건은 재판 중인 사건과 같은 재판부에 배당됐다. 검찰은 동일한 줄기에서 파생된 사건인만큼 조만간 재판부에 병합을 신청할 예정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