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쥬마·트룩시마 잇는 3번째 항암 바이오시밀러 항체 항암제 포트폴리오 강화… 경쟁력↑ 1100억 규모 국내 베바시주맙 시장 타깃 경쟁제품 대비 2배 증가한 사용기한 의약품 관리 편의 개선
베그젤마는 지난 8월 유럽의약품청(EMA, European Medicines Agency)으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해 이미 유럽에서는 판매를 개시했다. 지난 9월에는 영국 의약품규제국(MHRA)을 비롯해 일본 후생노동성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각각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 국내에서도 올해 9월 품목허가를 획득해 보건복지부 약제 급여 상한금액 고시(제2022-262호)에 따라 이달 1일부터 건강보험 급여 적용이 시작됐다. 국내 출시 용량별 약가는 0.1g/4mL와 0.4g/16mL가 각각 20만8144원, 67만7471원이다.
오리지널 의약품 아바스틴은 전이성 직결장암과 전이상 유방암, 비소세포폐암, 진행성 또는 전이성 신세포암, 교모세포종, 상피성 난소암, 난관암 또는 원발성 복막암, 자궁경부암 등 각종 암종에 폭넓게 사용되는 항암제다. 혈관 생성을 일으키는 혈관내피세포성장인자(VEGF)가 단백질에 결합하는 것을 차단해 종양 혈관 생성 및 성장을 억제한다. 베그젤마는 특허 합의를 통해 오리지널 의약품과 동일한 적응증으로 국내에서 처방된다.
셀트리온제약 베그젤마 제품 이미지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세 번째 항암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를 국내에 선보여 보다 탄탄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며 “베그젤마가 가진 제품 경쟁력을 앞세워 빠르게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