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를 넘어 아르헨티나 축구 역사를 새로 썼다.
아르헨티나는 1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 3차전 폴란드와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2승1패 승점 6으로 조별리그를 마무리한 아르헨티나는 C조 1위로 16강행을 확정했다.
자신의 우상이던 마라도나가 가지고 있던 아르헨티나 선수의 월드컵 최다 출전 기록을 새롭게 썼기 때문이다.
폴란드전까지 메시는 역대 월드컵 본선에서 22경기를 나섰다. 종전 21경기로 이 부문 최다 기록을 가지고 있던 마라도나를 넘어섰다.
야후 스포츠에 따르면 메시는 “이런 기록을 달성할 수 있게 돼 기쁘다. 마라도나도 정말 기뻐하실 것 같다. 나에게 좋은 일이 생겼을 때 항상 기뻐해줬다”고 소감을 밝혔다.
메시는 이날 페널티킥을 실축해 위기를 맞기도 했다.
“페널티킥을 못 넣어서 정말 답답했다”고 털어놓은 메시는 “하지만 내가 페널티킥을 놓친 후 팀이 더 강하게 나아간 것 같다”고 말했다.
“첫 골이 터진 후 모든 것이 우리 뜻대로 됐다. 오늘도 해냈기 때문에 미래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는 메시의 ‘마지막 월드컵’이다. 팀이 16강에 진출하면서 메시의 라스트댄스도 계속 이어지게 됐다.
한편, 월드컵 최다 출전 기록은 독일 대표팀을 이끌었던 로타르 마테우스가 가지고 있다. 마테우스는 월드컵 25경기에 나섰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