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3.28/뉴스1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혐의로 기소된 권오수 전 회장의 공범 민모씨가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김세용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일 “증거인멸 및 도망 우려가 있다”며 민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민씨는 권 전 회장 등과 공모해 2009년 12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도이치모터스 주가를 인위적으로 부양한 혐의를 받는다.
8월에는 민씨가 회사 직원에게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의 이름인 ‘김건희’라는 제목의 엑셀 파일을 작성하도록 지시한 것 같다는 법정 증언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 파일은 주가조작 세력이 2차 작전 시기인 2011년 1월 주식을 매각한 것으로 보이는 내용을 담고 있어 논란이 됐다.
대통령실은 김건희 여사가 1차 작전 시기인 2010년 1~5월 주가조작 선수 이모씨에게 거래를 일임한 것일 뿐 조작엔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