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CJ-AEG와 업무협약 체결 2024년 준공… 실내외 6만석 규모
경기 고양시가 CJ라이브시티, 미국 글로벌 스포츠·엔터테인먼트 전문기업 AEG와 손잡고 장항동 K컬처밸리(32만6400m²)에 최첨단 아레나(공연장)를 만들기로 했다.
1일 고양시에 따르면 이동환 고양시장과 신형관 CJ라이브시티 대표, 마이클 피츠모리스 AEG 아시아 담당 부사장은 지난달 30일 일본 오사카에서 만나 ‘K컬처 클러스터 조성 및 외자 유치 활성화 업무협약(MOU)’에 서명했다.
2024년 준공 목표인 CJ 아레나는 실내외 6만 석 규모로, 세계 최고 수준의 라이브 공연이 가능하도록 최첨단 정보기술(IT)을 적용해 지어진다. CJ라이브시티와 AEG는 조만간 합작법인을 만들어 공연장 운영 방안 등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AEG는 이달 고양에 한국사무소도 만들 예정이다.
고양시는 이번 MOU 체결이 국내외 기업 유치와 경제자유구역 지정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시장은 “고양시는 CJ라이브시티 및 AEG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CJ 아레나를 성공적으로 조성하고 문화와 관광, 콘텐츠 산업이 활성화된 글로벌 자족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진 기자 lk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