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 CUP Qatar2022]48개국 참가하는 다음 대회부터 ‘3팀 16개 조’ 편성 유력해지며 동률 팀 없애는 방안으로 떠올라
앞으로는 월드컵에서 무승부를 볼 수 없을지 모른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조별리그에서 부터 승부차기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면 조별 경기가 6경기에서 3경기로 줄게 되면서 순위 산정 기준이 되는 승점이 같아지는 팀이 늘어날 확률은 올라간다. 골득실 차, 총득점까지 똑같아질 확률도 마찬가지로 커진다. 특히 모든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면 승점이 똑같을 때 세 번째로 적용하는 기준인 ‘승자승 원칙’(맞대결 전적이 우위인 팀에 높은 순위를 매기는 것)도 적용할 수 없게 된다.
조별리그 승부차기 도입은 이런 문제를 막는 대안이 될 수 있다. 단, 아직 FIFA에서 구체적인 계획을 확정한 건 아니다. 디 애슬레틱은 “국제축구평의회(IFAB)가 4개 팀씩 12개 조로 편성하는 방안을 놓고 물밑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라면서 “조 편성 방식이 바뀌면 승부차기를 도입할 필요는 없다”라고 보도했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