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1.3% 이어 3분기 0.7%↓ 성장률은 3개 분기 연속 0%대
교역 조건이 악화되면서 실질 국민총소득(GNI)이 2개 분기 연속 감소했다. 분기별 경제성장률도 3개 분기 연속 0%대에 머물렀다.
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3분기(7∼9월) 실질 GNI는 2분기(4∼6월)에 비해 0.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실질 GNI는 2분기에도 전 분기 대비 1.3% 줄어든 바 있다.
실질 GNI는 국민들이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소득의 구매력을 나타내는 지표로 국민들의 실제 호주머니 사정을 반영한다. 실질 GNI의 감소는 수출 가격에 비해 수입 가격이 더 많이 상승하면서 실질 무역 손익이 악화(―35조7000억 원)됐기 때문이다.
박상준 기자 speak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