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류된 김장쓰레기. 아파트 공지문
한 아파트 주민이 싱크대에 음식물을 버려 저층 세대가 역류 피해를 봤다.
2일 커뮤니티 게시판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는 최근 한 아파트에 부착된 공지문이 올라왔다. ‘김장 쓰레기 싱크대나 배수구 무단 폐기 금지’라는 제목의 공지는 “최근 싱크대나 배수구에 김장 쓰레기를 무단 폐기해 저층 세대 싱크대로 배관이 역류되는 큰 피해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음식물 쓰레기를 무단 폐기할 시 저층 세대 역류로 인한 피해 발생은 물론 관리비 증가의 원인이 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싱크대나 배수구에 김장 쓰레기 무단 폐기를 절대 금지해달라”고 했다. 실제 피해를 본 저층 세대 싱크대에는 역류한 김장 쓰레기가 가득 차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