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돔에서 열린 ‘2022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에서 소방대원들이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다. 2022.11.16/뉴스1 ⓒ News1
서울교통공사는 7호선 반포역에서 심폐소생술 등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시민안전체험관 운영을 재개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심폐소생술은 생명을 살림에 있어 지하철 내에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2018년부터 올해 11월24일까지 공사가 운영하는 1~8호선 역사 내에서 역 직원·시민이 응급구호 활동을 통해 다른 시민을 구조한 사례가 총 188회에 이른다. 한 달에 약 3건 수준이다.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과 심폐소생술 등을 직접 체험하며 응급상황에서 인명구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체험활동에서는 심폐소생술을 배우고 자동심장충격기, 화재용 비상마스크 등 안전장비를 실제로 체험할 수 있다.
2020년부터 코로나19 확산으로 약 2년간 직접 체험이 불가능한 비대면으로 운영하다 올해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대면 안전체험을 재개했다.
지하철 이용 중 심정지 응급환자 발생 상황을 마주칠 경우 한시도 지체하지 않고 역 직원 혹은 119 구급대에 신고해야 한다.
역 직원이나 심폐소생술이 가능한 사람은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며, 주변의 인원이 빠르게 자동심장충격기를 가져온다.
공사가 운영하는 275개 역사 모두에 자동심장충격기가 하나씩 설치되어 있다. 비치된 자동심장충격기는 위기 상황 시 비상처치를 위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심재창 서울교통공사 안전관리본부장은 “시민안전체험관이 시민들의 응급구호 교육에 대한 관심에 상당 부분 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시민 안전의식 향상을 위해 앞으로 대면체험 기회를 더욱 늘리고 체험관을 활성화해 안전 문화를 증진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