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깃발이 휘날리는 모습. 2018.4.17/뉴스1
금융감독원과 은행권이 올 한해 끊이지 않았던 대형 금융사고의 발생원인을 되짚고 금융그룹 차원에서 실효성있는 내부통제 문화를 마련하기로 뜻을 모았다.
금융감독원은 2일 은행지주와 은행에서 준법감시인 등 내부통제 업무를 담당하는 관계자 100여명과 함께 내부통제 워크숍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금감원과 은행권은 올 한해 끊이지 않았던 대형 금융사고의 원인을 되짚어보고, 지난달 초 발표한 ‘국내은행 내부통제 혁신방안’을 통해 인식 전환의 초석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금감원도 같은 맥락에서 타 금융계열사로의 ‘소개영업’에 대한 지주회사의 내부통제 자체점검 결과를 공유하고, 미흡 사항을 개선할 것을 당부했다.
또 금감원은 “은행권과의 적극적인 인식공유와 협력을 바탕으로 그 어느 때보다도 과감하고 구체적인 개선방안이 마련됐다”며 “이번 혁신방안이 내부통제 문화 조성의 중대한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최고경영진 차원에서의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권과 금융당국이 그간의 문제점과 향후 도전과제를 심도 있게 논의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 은행권 내부통제 워크숍을 연 1회에서 2회로 확대해 업계와의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