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겨울(7차) 재유행 추세가 향후 2주간 감소할 것이라는 수리학자들의 예측이 발표됐다.
코로나19 수리모델링 태스크포그(TF)는 1일 ‘수리모델링으로 분석한 코로나19 유행예측’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연구자마자 감소폭의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유행 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달 30일 서울 용산구의 한 의원에서 코로나19 동절기 백신 추가접종을 하고 있다. 뉴시스
심은하 숭실대 수학과 교수팀은 유행세가 정체 상태를 보이다가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심 교수는 7일 신규 확진자 수가 6만7532명으로 지난달 30일(6만7415명)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다가, 14일 6만5666명 수준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이 같은 수리학자들의 예측은 겨울 재유행이 내년까지 계속될 것이란 전망과는 상반된 것이다. 방역 당국은 지난달 30일 최근 유행세에 대해 “증가세가 둔해지고 정체되고 있지만, 당분간 증감을 반복하며 증가의 방향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힌 바 있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