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결산을 앞둔 북한이 핵무력 법제화 등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성과를 총망라한 책자를 발간했다.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2일 홈페이지에 평양출판사가 최근 발간한 ‘불가항력’이란 제목의 책자를 공개했다.
98쪽 분량의 이 책자는 김정은 위원장의 올해 경제, 안보, 방역·보건 등에서 이룩한 성과를 돌이켰다.
이어 “어려움과 난관은 중첩되었어도 이 땅에서는 고도의 정치적 안정이 보장되었다”고 선전하며 “천만인민이 최악의 역경속에서도 자기 당만을 절대적으로 믿고 령도자와 끝까지 생사운명을 같이할 일념으로 심장의 피를 끓이며 사회주의건설에서 혁신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올렸다”고 자평했다.
특히 9월 최고인민회의에서 선포된 핵무력 법제화를 소개하며 “세상 그 어디에도 핵무력정책을 법화해놓은 나라는 없다”며 “핵무력정책을 법화해놓음으로써 핵보유국으로서의 우리 국가의 지위가 불가역적인 것으로 되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제 만약 우리의 핵정책이 바뀌자면 세상이 변해야 하고 조선반도(한반도)의 정치군사적 환경이 변해야 한다”며 “핵은 우리의 국위이고 국체이며 공화국의 절대적 힘이고 조선 인민의 크나큰 자랑”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핵을 놓고 더는 흥정할 수 없게 불퇴의 선을 그어놓고 핵전투무력이라는 막강한 공격 태세를 담대하게 완비하고 제국주의 폭제를 마음먹은 대로 다스릴 수 있는 법적 담보를 마련해놓으신 김정은 장군, 우리의 위대한 장군께는 불가능이란 없다”고 추어올렸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