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루 벤투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24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우루과이와의 경기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2022.11.24/뉴스1 ⓒ News1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3일 0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포르투갈을 상대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1무1패(승점 1)를 기록 중인 한국은 이 경기서 무조건 포르투갈을 잡아야 한다. 아울러 같은 시간 열리는 우루과이-가나의 맞대결 상황까지 우리에게 도움을 줘야 16강에 오를 수 있다.
당연히 벤투호는 모든 걸 걸고 싸워야 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캡틴 손흥민이 16일 오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안면 보호대를 착용한 채 훈련을 하고 있다. 2022.11.16/뉴스1 ⓒ News1
두 번째 이유는 미련과 후회를 남기지 않기 위해서다.
벤투호는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이 끝난 후인 9월 출범, 이번 대회까지 4년의 시간을 통째로 쓰며 달려왔다. 한국 축구 역사에서 지난 월드컵 이후 다음 월드컵까지 사령탑 교체 없이 항해를 이어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손흥민이 1일 오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22.12.1/뉴스1 ⓒ News1
이번 대회도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 가진 것을 다 붓고 오겠다는 자세가 그 어떤 가치보다 중요하다.
이제 다음은 없다. 지금까지 준비해왔던 모든 것들을 포르투갈과의 90분에 다 쏟아야 한다.
잘 달려왔던 4년의 시간의 가치를 위해서도 그렇고, 다시 4년의 시간을 달리기 위한 동력을 위해서도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