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인 오는 3일 서울 시내 곳곳에서 대규모 집회·행진이 예정돼 있어 교통 정체와 일대 혼잡이 예상된다. 경찰은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하고 있다.
서울경찰청은 2일 “오는 3일 세종대로·을지로·한강대로·의사당대로 등 시내 곳곳에서 대규모 집회·행진 개최로 도심권 및 여의도권 일대의 교통 불편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오후 시간대 도심권 일대에서 대규모 집회가 개최된다. 일부 단체는 한국은행→종각→세종→대한문 방향 행진도 예정하고 있어 도심권 차량 정체가 예상된다.
아울러 오후 시간대 여의대로→여의공원로→의사당대로 방향 행진과 의사당대로 대규모 집회로 여의도지하차도가 통제될 예정이다.
혼잡 가능성에 대비해 집회 및 행진 구간 주변에 안내 입간판 등 60여개가 설치됐고, 교통경찰 등 310여명이 배치돼 차량 우회 유도 등 교통관리에 나선다.
경찰 관계자는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차량을 이용할 경우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집회시간대 자세한 교통상황은 서울경찰청 교통정보 안내전화,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 카카오톡 ‘서울경찰교통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화물연대 파업이 계속되는 가운데 민주노총은 오후 2시께 여의도 국회 일대에서 전국노동자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촛불승리전환행동은 오후 4시께 시청역 인근에서 경찰 추산 5000명 규모의 정부 규탄집회를 연다.
이에 맞서 보수단체 신자유연대는 오후 5시께 삼각지역 인근에서 맞불집회를 갖는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도 오후 1시께 종로구 동화면세점 일대에서 7000여명 규모 집회를 예고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