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이달 중 개정 예정인 안보 관련 문서에 미국이 추진하는 ‘통합 방공미사일방어(IAMD)’ 구축을 명기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5일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이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12월에 국가안전보장전략 등 방위 3문서를 개정할 예정이다. 핵심은 적의 미사일 기지 타격 등을 상정한 반격 능력(적 기지 공격 능력) 보유다.
현재는 미사일 요격에 특화된 ‘종합 미사일 방공’을 내걸고 있으나, 반격 능력을 보유할 경우 IAMD로 미사일 방어체제를 재구축하겠다는 생각이다.
IAMD 체제를 구축할 경우 탄도미사일, 순항미사일, 항공기 등 하늘에서의 위협에 통제시스템을 통한 최적의 공격 요격수단을 지시할 수 있다.
닛케이는 IAMD를 통해 “미사일 방어체제에서 자위대가 미군과 같은 구상을 가진다면 부대 간 협력 진행도 하기 쉬워진다”고 분석했다.
일본 정부는 2018년 ‘방위계획 대강’을 개정할 때에도 IAMD 도입을 검토한 바 있다. 하지만 이 때에는 반격 능력을 보유하지 않았기 때문에 보류됐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