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이 8강에 도전한다.
역대 아시아 국가가 8강에 오른 경우는 1966년 북한, 2002년 한국뿐이다. 역대 세 번째로 나란히 16강 벽을 뚫은 한국과 일본은 카타르에서 ‘20년 만의’ 아시아 8강을 두드린다.
◆일본 vs 크로아티아 (밤 12시)
일본은 조별리그에서 독일, 스페인을 격파하며 ‘죽음의 조’로 불린 E조 1위를 차지, 만만치 않은 저력을 선보였다.
다만 일본 수비수 이타쿠라 고우는 경고 누적으로 16강전에 나설 수 없다. 조별리그에서 탄탄한 수비를 선보이던 이타쿠라의 공백은 변수가 될 수 있다.
2018 러시아 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크로아티아는 정상을 향해 다시 한번 시동을 걸었다.
지난 대회 골든볼 수상자인 루카 모드리치는 이번 대회에서도 여전한 기량을 선보이며 팀을 이끌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도 크로아티아(12위)가 일본(24위)을 앞선다.
◆브라질 vs 대한민국 (오전 4시)
역대 두 번째 8강행 티켓을 노리는 한국이 ‘영원한 우승 후보’ 브라질을 만났다.
브라질은 FIFA랭킹 1위를 지키고 있고, 한국은 28위에 머물고 있다. 역대 월드컵 우승만 5차례를 차지, 이 부분 최다 기록도 가지고 있다.
간판 공격수 네이마르가 부상으로 조별리그 2, 3차전에서 결장했지만 회복세를 보이며 16강전에도 나설 전망이다.
역대 상대전적에서도 브라질이 6승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쉽지 않은 상대를 만난 한국은 기세에 기대를 건다. 한국은 조별리그 3차전에서 강호 포르투갈을 2-1로 꺾고 극적으로 16강에 합류했다.
전력상 분명 브라질이 유리한 싸움이다. 하지만 축구에서 절대적인 것은 없다. 특히 이제부터는 지면 탈락하는 토너먼트다. 한 경기에 모든 것이 갈리는 만큼 한도 충분히 이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