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24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경기에서 흘러내린 완장을 손에 쥐고 있다. 뉴스1
2022년 카타르 월드컵 한국과 브라질의 16강전을 앞두고 주요 외신은 한국에서 주목할 선수로 ‘캡틴’ 손흥민(30·토트넘)을 꼽았다. 영국 BBC는 “손흥민은 고국에서 축구를 초월한 선수”라고 평가했고, 영국 가디언은 “위험한 공격수”라고 했다.
BBC는 6일 오전 4시(한국 시간) 카타르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한국과 브라질의 16강전을 앞두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을 집중 조명했다. BBC는 손흥민에 대해 “슈퍼스타, 아이콘, 슈퍼히어로와 같은 존재”라며 “한국의 희망을 짊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BBC는 한국의 조별리그 경기가 있는 날이면 고개를 돌리는 곳마다 손흥민의 이름이 적힌 옷을 입은 팬들이 있었다고 전하며 그들의 발언을 소개하기도 했다. 한국 팬들은 “손흥민은 비욘세보다 유명하다”, “손흥민과 같은 한국인이어서 자랑스럽다”, “손흥민은 우리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다. 우리는 그가 득점할 거란 걸 알고 있다”고 말했다.
손흥민이 24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경기에서 손뼉을 치며 선수들을 다독이고 있다. 2022.11.24/뉴스1
같은 날 가디언은 이번 월드컵에서 아시아 국가의 활약을 소개하며 손흥민을 ‘아시아 최고의 선수’라고 평가했다. 또 이 매체는 브라질에게 손흥민은 ‘위험한 선수’라고 평가하며 한국과 일본이 16강전에서 승리하면 8강전에서 만날 수 있다고 전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