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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감독, 재계약 안한다…“4년 간 만족스러웠다”

입력 | 2022-12-06 06:58:00

파울루 벤투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5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스타디움974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1대 4로 패배하며 경기를 마친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2022.12.6 (도하(카타르)=뉴스1)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53)이 카타르 월드컵을 끝으로 한국과 헤어진다.

벤투 감독은 6일 카타르 도하의 974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브라질과의 16강전이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오늘로 한국 감독직을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한국은 이날 브라질에 1-4로 지면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2018년 8월 한국 사령탑에 오른 벤투 감독은 “4년 간 한국 감독을 하면서 만족스러웠다. 9월부터 생각해왔는데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과 면담을 했다. (재계약 안하는 것에 대해) 선수들에게도 전달을 했다”고 말했다. 

벤투 감독은 4년 4개월 동안 동고동락했던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나타냈다. 벤투 감독은“한국 선수들을 처음부터 끝까지 감독으로서 봐왔다. 만족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오늘 경기도 만족하고 선수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내가 같이 함께 했던 선수들 중에서도 최고의 선수들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경기는 아쉽지만 그럼에도 최고다”고 했다.

벤투 감독은 당분간 휴식을 취하며 향후 거취를 정할 예정이다. 


도하=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