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일본 등 아시아팀이 카타르 월드컵 16강 전에서 모두 패배한데 대해 중국 언론이 아쉬움을 표했고, 네티즌은 비꼬는 반응을 보였다.
6일 중국 신원왕은 “한국이 브라질에 1대 4로 패해 8강 진출에 실패했고, 조별 리그에서 포르투갈을 이긴 태극호(太極虎 ·한국팀)은 삼바군단(브라질팀)과의 경기에서는 이변을 연출하지 못했다”면서 “아시아팀은 모두 도태(녹아웃)됐다”고 전했다.
언론은 “유력한 우승후보인 브라질팀은 한국팀을 상대로 강력한 실력을 보여줬고, 경기 전반 7분만에 비니시우스는 선제골을 선보였다”면서 경기상황을 자세히 소개했다.
중국 언론 호평과 달리 중국 네티즌은 웨이보 등 소셜미디어(SNS)에서 한국팀과 일본팀의 실패를 비꼬는 글들이 대거 올라오고 있다.
중국 네티즌들은 “큰형(브라질)이 큰형이다 ‘작은 김치팀(한국팀 비하)’은 아직 실력이 모자라다”,“한국은 자신들을 ‘다크호스’라고 착각했지만, 결국 ‘덤’에 불과했다”고 평가했다.
또다른 네티즌은 “한일 대표님이 결국 귀국길에 오르겠다, 통쾌하다”고 밝혔고, 앞서 제기됐던 ‘8강 한일전’에 대해 “한일 축구팀은 경기장이 아닌 공항에서 만나게 됐다”는 반응도 나왔다.
이런 가운데 ‘한국팀 두들겨 맞았다(중국어 표현 다화 打花)’는 해시태그가 확산하고 있고, 한국과 브라질 팀과의 경기는 웨이보 인기 검색어에 올라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