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과 브라질 경기가 열린 6일 새벽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경기가 끝난 후 삼삼오오 집으로 발길을 향하고 있습니다.
전날 밤부터 붉은 악마 응원단과 시민들은 한국팀을 응원하기 위해 광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큰 점수 차이로 지고 있었지만 시종일관 응원단의 함성은 줄지 않았습니다.
영하의 추위도 한바탕 쏟아진 눈발도 하나 된 이들의 굳은 의지는 꺾지 못했습니다.
대부분 시민들은 본인이 가져온 쓰레기를 깨끗이 청소하고 떠났습니다.
카타르에서 온 힘을 다해 뛰었던 선수들, 전국 방방곡곡에서 하나 되어 울려 퍼진 함성들.
하나 되었던 이 순간은 기억될 것입니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