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V·ESG 포터상]댄포스코리아
댄포스코리아는 ESG 경영 전략의 하나로 대학 협력 사업을 확대하고 에너지 소비가 많은 대학 캠퍼스의 에너지 효율화를 통해 지역과 동행하는 탄소중립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댄포스코리아가 10월 개최한 ‘지역과 동행하는 탄소중립 캠퍼스’ 국제포럼 참석자들. 댄포스코리아 제공
댄포스코리아가 2022년 ‘CSV·ESG 포터상’ 프로세스 민간 부문 수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덴마크에 본사를 둔 글로벌 에너지 솔루션 회사 댄포스는 2007년보다 에너지 효율을 약 51% 개선하고 에너지 생산성을 약 104% 향상시켰으며 신재생 에너지를 25% 사용하는 등 친환경의 가치를 실현해 나가고 있다. 댄포스는 탈탄소, 순환경제, 다양성 및 포용을 골자로 하는 ESG 2030 목표를 세워 추진 중이다. 본사의 선도적인 움직임에 발맞춰 댄포스코리아도 그룹 단위의 중점 전략과 한국 단위의 중점 추진 사업을 연계해 나가고 있다.
댄포스코리아의 대학 협력 사업 확대는 이런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 전략의 일환이다. 댄포스코리아는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 등을 골자로 하는 2021년 ‘한국판 뉴딜’에 대응하기 위해 인근 대학 및 지역사회를 끌어들여 글로벌 인재 양성, 저탄소 연구개발(R&D)에 뛰어들었다. 댄포스코리아는 김성엽 대표가 환경부 산하 한국지속가능캠퍼스협회(KSCA) 부회장을 맡는 등 에너지 소비가 많은 캠퍼스의 효율화를 통한 탄소중립을 추진하기도 했다. 2022년에도 기업 부설 연구소를 열어 이 협회에 속한 대학들과 공동 R&D 활동을 하는 한편 국회 정책포럼을 열고 경기 의정부시와 제휴 양해각서(MOU)를 맺는 등 탈탄소 여정에 파트너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댄포스코리아는 이렇게 지역사회와 동행하는 탄소중립 캠퍼스를 구축하는 한편 각종 국제 콘퍼런스에서 해외 선진 사례 연구에도 앞장서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판 뉴딜과 스마트 빌딩’을 주제로 하이브리드 포럼을 열고 한국, 덴마크의 민간 및 정부 고위 인사들과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화, 이산화탄소 배출량 저감 방안 등에 대한 기틀을 다졌다.
김윤진 기자 truth3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