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와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동주 기자zoo@donga.com
정부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완화 기준 등 로드맵을 이달 말까지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고 “오는 9일 열릴 다음 중대본 회의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에 대한 조정방향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그간 사회적 거리두기 등 주요 방역 조치가 중대본 협의를 거쳐 시행됐듯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 완화도 중대본과 논의를 거쳐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공개토론회, 전문가 자문회의 등을 거쳐 이달 말까지는 최종 조정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코로나19) 감염재생산지수는 7주 연속 1 이상을 유지하고 있고 오늘 신규 확진자도 수요일 기준 12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며 “이번 겨울철이 재유행의 마지막 고비로 예상되는 만큼 전국적으로 단일한 방역체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겨울철 실내 활동 증가로 감염확산 우려가 큰 상황”이라며 “마스크의 전파방지 효과는 여러 연구로 확인된 만큼 국민 여러분과 지자체의 이해와 동참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