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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코 진’ 오현경 “여고때 ‘종아리 굵다’ 놀림…교복 못 입었다”

입력 | 2022-12-07 10:16:00

채널A ‘엄마의 여행 고두심이 좋아서’ 방송 화면 갈무리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오현경이 학창시절 종아리가 굵어 교복을 입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지난 6일 방송된 채널A ‘엄마의 여행 고두심이 좋아서’에는 오현경이 출연한 가운데 전남 순천으로 여행을 떠났다.

이날 교복을 입고 옛날 감성을 떠올린 오현경은 함께 교복을 착용한 고두심과 나란히 앉아 “저 고3 됐을 때 다시 교복이 생겼는데 제가 그때 종아리가 조금 굵었다”라고 떠올렸다.

오현경은 “우리반 남자애가 ‘현경아 너 생각보다 종아리가 굵다’고 하더라. 그 이야기를 듣고 이후로는 교복을 안 입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남녀공학이었는데 등굣길 언덕이 가팔랐다. 내가 생각해도 종아리가 좀 굵었다. 하지만 지금은 얇아졌다. 가늘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고두심 역시 “그때도 좋았다. 사실 교련복 입어야 하는데”라며 추억에 빠졌다.

또 이날 과거 가옥들을 보던 오현경은 “방송일로 돈을 벌어 부모님께 문패 달 수 있는 집을 사드렸다”며 “어린 시절 부엌이 입식으로 되어 있는 주택에 사는 사람들이 너무 부러웠다. 그런 집으로 이사를 갔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새집으로 이사 가니 너무 기분이 좋아 매일 부엌 바닥의 타일을 손수 닦았다. 아파트보다 주택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오현경은 1970년생으로 고등학교 2학년 때 광고 모델로 연예계 생활을 시작했다. 1989년 대학교 1학년 때 제33회 미스코리아 대회 진으로 당선돼 화제가 되었다. 당시 선은 배우 고현정이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