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박강수 마포구청장(가운데) 등이 홍대 광장무대에서 ‘빛 거리’ 점등식에 참여한 모습. 높이 5m, 폭 7m 규모의 대형 루미나리에(조명으로 만든 구조물)가 밤을 밝히고 있다. 마포구 제공.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 홍대 걷고싶은거리 일대와 홍통거리 입구, 용강동 및 도화동 상점가 일대에 6일 빛 거리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내년 2월까지 각종 빛 조형물들이 마포의 거리를 수놓을 예정이다.
문화예술 관광특구인 홍대 일대에는 ‘연인, 젊음, 관광’을 테마로 한 빛 거리가 조성됐다. 홍대를 찾은 관광객에게 다채로운 야경을 선사하기 위해서다.
홍대 걷고싶은거리 130m 구간은 감성적인 문구, 수목 경관조명과 눈꽃 조형물로 가득 채웠다. 관광객들이 많이 몰리는 광장무대에는 높이 5m, 폭 7m 규모의 대형 루미나리에(조명으로 만든 구조물)를 설치해 웅장한 연말 분위기를 연출했다. 여행자 무대 주변에도 크리스마스 트리, 달 벤치, 천사 날개, 댄싱 조형물 등 관광객들의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다양한 빛 조형물을 설치했다.
박강수 구청장은 “이번에 점등한 빛 거리가 마포의 새로운 야경 명소로 널리 알려져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빛 거리가 새해를 준비하는 우리 모두에게 어둠에서 희망을 밝히는 빛이 되어주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위로를 주는 빛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