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는 임대주택 거주 홀몸어르신들의 겨울나기에 앞장서 사랑의 열매에 온누리상품권 2억 원을 전달한다고 7일 밝혔다.
온누리상품권 2억 원은 전국 LH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홀몸어르신 중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전달된다. 1인 고령층 가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특히 겨울은 가족 및 이웃들과 교류가 단절되기 쉬운 만큼 홀몸 어르신들이 필요한 겨울물품을 구입하는 데 활용할 수 있도록 온누리상품권으로 지원한다.
이날 경남 창원 소재 사랑의 열매 경남지회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하승호 LH 국민주거복지본부장과 강기철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회장이 참석했다. LH는 상품권 전달식 이후 경남 밀양시에 위치한 국민임대주택을 방문해 홀몸어르신의 안부를 챙기며 온누리상품권과 지원 물품을 직접 전달했다. 방문한 밀양내이 국민임대주택은 총 715세대로, 그 중 169세대가 65세 이상 홀몸어르신이 거주 중이다. LH 임대주택에는 만 80세 이상 1인 가구가 약 5만1000세대로, 특히 돌봄이 필요한 90세 이상의 고령층 홀몸어르신은 3700세대에 달한다.
하승호 본부장은 “앞으로도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홀몸어르신들을 위한 노인돌봄 체계를 강화해, 취약계층과 돌봄 사각지대 어르신 등을 더욱 세심하게 살피는 국민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