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구안·티구안 올스페이스·아테온·제타’ 파격 할인 연말 개소세 인하 앞두고 딜러사 비공식 할인 출고 1년 이상 걸리는 국산차 계약자 집중 공략 아테온 최대 1200만 원↓… “신형 그랜저보다 저렴” 티구안·티구안 올스페이스 최대 700만 원↓ “할인 차종 연내 출고”… 할부 금리 인상 우려 해소
7일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 각 딜러사들은 국내 판매 중인 주요 모델에 대한 대규모 할인을 진행하고 있다. 대상 차종은 국내 인기 차종인 타구안과 티구안 올스페이스(롱바디 버전), 세단 아테온과 제타 등이다. 최대 할인율은 20%에 달한다.
티구안의 경우 프리미엄 트림은 최대 약 600만 원 할인하고 상위등급인 프레스티지 트림은 700만 원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이 경우 티구안 프리미엄 트림은 3700만 원대, 프레스티지는 4000만 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프리미엄 모델은 현대자동차 투싼과 기아 스포티지 등 국산 준중형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구매자를 공략할 수 있다. 프레스티지는 국산 중형 SUV 모델인 현대차 싼타페, 기아 쏘렌토 등과 비슷하거나 조금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는 셈이다. 특히 1년 이상 걸리는 국산차 출고 대기시간과 할부 금리 인상 우려까지 감안하면 소비자 체감 혜택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폭스바겐 티구안
폭스바겐코리아는 차량 유지·관리 측면에서도 접근 가능한 프리미엄 전략을 완성했다. 신차 구매 시 5년·15만km 보증 연장 프로그램과 사고 시 보험 수리 관련 자기부담금을 총 5회까지 지원하는 사고 수리 토탈케어 서비스(최초 1년, 사고 1회당 50만 원 한도)를 제공한다. 수입차 유지비용에 대한 우려를 해소한다는 취지다.
폭스바겐 티구안 올스페이스
세단 모델인 아테온은 최대 20% 할인이 적용된다. 공격적인 프로모션으로 현대차 신형 그랜저 구매층을 공략하는 모습이다. 할인을 적용하면 5870만 원에 출시된 아테온 프레스티지 트림은 가격이 4500만 원대로 낮아진다. 신형 그랜저 풀옵션 모델보다 500만 원가량 저렴한 가격이다. 티구안과 마찬가지로 아테온 역시 할인 물량에 대한 연내 출고를 보장한다고 폭스바겐 딜러사 관계자는 강조했다. 차급과 성격이 다소 다르지만 신형 그랜저 구매를 고려 중인 소비자가 고민해볼 수 있는 조건이다.
폭스바겐 아테온
지난달 출고에 들어간 ‘신상’ 콤팩트 세단 제타 역시 이번 연말 성수기 할인 대상에 포함됐다. 할인을 통해 3000만 원 미만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수입 세단으로 접근 가능한 프리미엄 전략의 정점에 선 모델이다. 프리미엄 트림은 3290만 원이지만 최대 약 450만 원을 할인해 2800만 원대에 구입 가능하다. 현대차 아반떼와 기아 K3 등을 고려하던 소비자가 넘볼 수 있는 가격대다.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3000만 원 미만 가격에 살 수 있는 유일한 독일 세단으로 볼 수 있다.
폭스바겐 제타
폭스바겐 딜러사 관계자는 “반도체와 원자재 이슈로 인해 국내 신차 물량 수급이 여전히 어려운 가운데 성수기 시즌에 맞춰 최신 모델까지 파격 할인에 들어가는 이례적인 프로모션”이라며 “12월에만 한정기간 진행되는 특별 혜택으로 신차 구매를 고려 중인 소비자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