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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25년까지 신재생 에너지가 석탄을 제치고 최대 전력원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AP통신을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IEA는 6일(현지 시간) 올해 신재생 에너지 보급률이 급상승해 3년 이내 신재생 에너지가 지구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전력원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IEA는 앞으로 5년 간 신재생 에너지 발전 용량이 약 2400기가와트(GW)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같은 기간 새로 확충될 전력 생산량의 90% 이상이며 현재 중국 전체 발전량과 맞먹는 수준이다. 특히 태양광 발전 용량은 2027년까지 약 3배 이상 증가해 세계 최대 전력 공급원이 될 것이라고 IEA는 전망했다. 풍력 발전은 약 2배 가까이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은 보고서를 통해 “세계는 향후 5년 안에 지난 20년 간 확보한 만큼의 신재생 에너지를 추가하게 될 것”이라며 “더욱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데 현재 에너지 위기가 역사적인 계기가 됐다는 단적인 사례”라고 설명했다.
김수현 기자 new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