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이 페퍼저축은행을 제압하고 2연승을 달렸다.
흥국생명은 7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3-1(25-22 25-20 23-25 25-14)로 승리했다.
2연승을 올린 흥국생명(9승 3패·승점 27)승 1위 현대건설과(11승·승점 30)의 격차를 좁혔다.
흥국생명 외국인 선수 옐레나(30점)와 김연경(24점), 김미연(19점)이 활약하며 연승에 기여했다.
특히 옐레나는 54%의 높은 공격성공률을 자랑했고, 김연경은 50%를 기록했다.
흥국생명은 블로킹 수에서도 11-3으로 우위를 보였다.
페퍼저축은행은 개막 12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이는 V-리그 개막 최다 연패 신기록이다.
이날 페퍼저축은해의 팀 공격성공률은 36.18%에 그쳤다.
흥국생명은 1세트 중반까지 페퍼저축은행의 공격을 막지 못하면서 11-15로 끌려갔다. 그러나 옐레나의 백어택을 시작으로 4연속 득점에 성공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세트 후반 21-21에서 김미연의 시간차 공격과 블로킹 등으로 24-21로 달아났다. 24-22에서는 옐레나가 백어택으로 1세트를 마무리했다.
승기를 잡은 흥국생명은 2세트 중반에 치고 나갔고, 끝까지 리드를 지켜 세트스코어를 2-0으로 만들었다. 김연경과 옐레나, 김미연이 맹활약을 펼쳤다.
흥국생명은 4세트 초반 옐레나와 김연경의 활약을 앞세워 9-3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옐레나가 고공폭격을 연이어 성공시키면서 페퍼저축은행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현대캐피탈은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펼쳐진 남자부 삼성화재와의 홈경기에서 3-0(25-20 25-17 25-23)으로 완승을 거뒀다.
4연승을 질주한 현대캐피탈(8승 4패·승점 24)은 1위 대한항공(9승 2패·승점 28)을 다시 추격했다.
현대캐피탈 전광인(19점)과 오레올(13점), 문성민(11점)이 고르게 활약해 삼성화재를 제압했다. 전광인은 서브에이스 4개, 블로킹득점 2개를 곁들였다.
이날 현대캐피탈은 63.63%의 높은 팀 공격성공률을 선보였고, 서브 득점에서도 10-3으로 앞섰다.
삼성화재(2승 10패)는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다.
삼성화재 외국인 선수 이크바이리가 11득점으로 부진했다. 삼성화재의 팀 공격성공률도 50%에 못 미쳤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