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의 최상위급 모델 ‘올 뉴 그랜드 체로키’(5세대·사진)가 국내에 상륙했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7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에서 출시 행사를 열고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올 뉴 그랜드 체로키’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올 뉴 그랜드 체로키 4xe’를 공개했다. 그랜드 체로키는 1992년 1세대 모델이 공개된 후 지프 브랜드의 역량을 집중시킨 최상위급 모델로 자리 잡아 왔다. 4세대 모델이 출시된 지 11년 만에 5세대가 나왔다.
올 뉴 그랜드 체로키는 지프 브랜드 최초로 지프 커넥트 서비스가 적용됐다.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차량 위치를 확인하거나 각종 원격 제어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옵션에 따라서 360도를 촬영하는 카메라를 장착해 대형 차량임에도 안전하게 주차가 가능하게 했다.
지프는 지난해 1만449대를 팔았지만 올해는 누적 판매량이 6593대에 그쳤다. 제이크 아우만 스텔란티스코리아 사장은 “한국은 정말 중요한 시장이다. 내년 다양한 모델들의 출시가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두 모델의 출고가는 8550만∼1억2120만 원이다.
한재희 기자 h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