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정미면 공장 화재 현장(당진소방서 제공)
7일 오후 7시 40분께 충남 당진시 정미면의 한 합금철 제조업체인 심팩메탈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8일 당진소방서에 따르면 불은 2시간 27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50대 근로자 1명이 숨지고 50대, 40대, 20대 근로자 3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꽝’하는 폭발음과 함께 공장 2층에서 시작된 불은 공장 일부(약 330㎡)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3억 8000여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심팩메탈의 상시 근로자는 50인 이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
올해 1월 27일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은 상시 근로자 50인 이상(건설업은 공사금액 50억원 이상) 사업장에서 근로자 사망 등 산업재해가 발생하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업주·경영책임자를 1년 이상의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도록 했다.
고용노동부는 심팩메탈 측의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당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