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7일(현지시간) 2022 카타르월드컵 뉴스로 도배된 메인 화면에 “손흥민, 한국 패배 후 브라질 선수들과 농담 논란 영상”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이 영상에는 손흥민이 라커룸에서 브라질 대표팀 선수들과 웃으며 대화를 나누거나 포옹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하지만 이 영상은 이번 카타르 월드컵 16강 이후 상황이 아니다. 손흥민이 브라질 라커룸에 간 것도, 그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눈 것도 맞지만 시기는 이번이 아니고 지난 6월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브라질의 친선 경기 후의 상황이다.
마르카도 말미에 이 설명을 덧붙이며 일부 SNS 이용자들의 오해에서 비롯됐음을 밝혔다. 그러면서 “손흥민에게 아무 문제가 없는 영상이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함께 뛰었거나 대결했던 상대팀 동료들을 격려할 권리가 있었다”고 마무리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